이번 생도 잘 부탁해 줄거리
죽음을 열여덟 번이나 겪었던 여자와 소중한 사람의 죽음 이후 세상의 문을 닫아버린 남자가 있습니다.
무려 천 년에 이르는 열여덟 번의 전생을 가진 여자는 열아홉 번째에는 반지음이라는 여자의 육신으로 깨어났습니다. 전생을 기억하는 한 여자의 저돌적인 사랑을 응원하는 이야지 이자 죽음뒤에 남겨진 사람들에게는 위로가 닿길 바라는 이야기입니다.
"19회 차 인생 로맨스의 최대 라이벌은 18회 차의 나?" 전생을 기억하는 반지음이 꼭 만나야 하는 문서하를 찾아가며 펼쳐지는 저돌적인 로맨스이다.
tvN 2023년 6월 17일 첫 방송을 시작한 토일드라마 이번생도 잘 부탁하는 총 12부작으로 원작 네이버 웹툰을 토대로 만들어진 드라마입니다.
시청률은 최대 5.5로 무난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전작인 구미호 뎐과 그리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스트리밍으로는 티빙과 넷플릭스가 있어 현재 넷플릭스에서 많은 분들이 이번생도 잘 부탁해 재방송을 보듯 보고 계신다고 합니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하는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로, 웹툰을 본 분들이라면 부푼 마음으로 드라마를 봤다고 합니다. 웹툰과 드라마라 다른 점도 있었지만 넷플리스 드라마인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의 매력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의 관전 포인트는 반지음의 이상한 행동과 말에 끌려 다니는 문서하. 두 남녀의 로맨스가 드라마의 8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등장인물
반지음(신혜선)
MI호텔 전략기획팀 팀장
"서하야 이번 생은 온전히 너를 만나기 위해 태어난 거야"
천년을 살아온 내공이 착착 쌓여 만들어졌다. 멋지고 대찬기세 따뜻하지만 쿨한 성품 신이 반할 정도로 지어냈음을 줄인 이름 반지음이다. 이번생은 쉽지 않았다. 지질하게 가난하고 불우한 가정, 애저녁에 도망간 엄마, 알콜중독 아빠, 양아치 같은 오빠. 정체를 모를 불안과 이유 없는 슬픔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녔고 계속 뭔가를 기다리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다 9살 여름 오후에 전생의 모든 기억이 돌아왔다. 서하를 만나기 위해선 인생을 리셋해야 했다. 전생의 능력치를 총동원해 폭구지관차처럼 달렸다. 스타퀸 만능소녀로 스타트를 끊었고 서하가 있는 MI모티비 입사를 향해 돌진했다.
문서하(안보현)
MI호텔 전략기획팀 전무
"반지음씨 왜 이렇게 갑자기 나타나요?"
눈동자에 많은 생각이 서려 있는 쓸쓸한 눈빛 마음속은 아직도 소년인 채로 상처 속에 머물러있을 때가 있다. 무수한 사람들이 곁에 머물고자 했으나 그는 매정하게 쳐냈다. 결국엔 이 또한 떠나겠지 사라지겠지 죽겠지 싶은 두려움 때문이었다. 아버지는 늘 바빴고 어머니는 깊은 사랑을 줬지만 병이 깊어 곁에 있어줄 시간이 없었다. 엄마의 죽음 이후 주원이 세상의 전부였고 깊이 믿었고 깊이 좋아했고 마음속이 온통 주원뿐이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로 헤어지게 된 후 서하의 세계는 닫혀버렸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웹툰 원작 차이점과 결말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웹툰 원작과의 차이점
▶ 원작에서는 윤초원이 부모님이 운영하고 있는 연예기획사 WW엔터에서 일하는 것으로 묘사됐으나 드라마에서는 조경사로 직업이 변경됐다.
▶ 원작에서 이지석이 윤초원에게 청혼을 했던 것은 맞으나 사랑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같이 일할 수 있는 사업 파트너로 본 것인데 드라마에선 오랫동안 짝사랑 한 것으로 변경되었다.
▶ 장연옥이란 캐릭터가 새로 추가되었는데 MI호텔의 대표이며 여성, 술을 마셔 속을 썩이는 아들이 있다는 점 등에서 원작의 조이란 대표에게 여러 설정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 주원과 서하가 처음 만나는 곳이 책장이 아니라 학교 운동장으로 바뀌었다.
▶ 원작의 지순은 지음이 자신이 중호 삼촌이었단 걸 밝히자 바로 믿었지만 드라마의 애경은 오랫동안 믿지 못했다.
▶ 어른이 된 서하와 지음이 처음 마주치는 곳이 지하 주차장에서 수족관 수영장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주차장에서 브레이트 소리를 듣고 서하가 트라우마가 일어나 지음이 도와드릴까요?라고 말을 걸며 첫 만남을 오버랩시키는 장면도 잘렸다.
▶ 반지음의 호텔 입성 전 직책이 MI그룹 본사 최연소 대리에서 MI모티스 최연소 선임연구원으로 변경되었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결말
지음은 서하와 과거 윤주원이 죽은 교통사고의 범인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과거 교통사고의 범인은 서하의 외삼촌인 이상형이었고 이를 알아차린 서하의 아버지 문정훈은 증거를 잡기 위해 노력 중이었다.
지음은 자신과 같이 환생을 반복하는 오랜 친구 민기를 만난다. 민기는 자신들이 전생을 기억하는 이유는 첫 생의 인연을 만나기 위함이며 그 인연을 만나 행복한 결말을 맺으면 다시는 전생을 기억하지 않는다는 것과 첫 생의 인연은 몸이 닿으면 과거의 생이 보인다고 알려준다.
몸이 닿으면 과거의 생이 보이는 첫 생의 인연은 바로 도윤이었다. 서하를 만나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모든 것이 달라진 지음은 이제 됐어라는 말과 함께 환생의 굴레를 끊는다. 서로가 진정한 인연임을 알게 된 서하와 지음은 결혼을 약속하며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