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시즌 2 줄거리
비극적인 일을 겪고 다시 일상에 적응하려 애쓰는 주인공. 탈영병 체포조는 군대 내 가혹행위를 견디지 못해 총기난사 사건을 벌여 2명을 죽게 만든 김루리 일병과 남/북의 최전방 감시초소인 GP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나중석 하사 사건의 진실을 알고자 한다.
DP 시즌2는 넷플릭스 드라마로 7월 28일 공개되었습니다. 총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런데 1화 시작할 때 아싸리 7화라고 제작진에서 써놓은 부분을 보니 총 12부작이라고 보시는 게 맞는 듯합니다. 일단 첫 편부터 몰임감 넘치게 진행됩니다. 코믹스러운 장면들도 은근히 있으며 군필자분들은 너무나 공감하실 여러 장면들이 다양한 게 등장합니다.
넷플릭스 DP시즌2는 IMDb에서 10점 만점에 무려 8.2점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외국인분들께서 좋은 점수를 주었다고 합니다. 한국이나 외국에서도 유명한 드라마인 듯합니다.
DP시즌2 등장인물, 출연진
안준호(정해인) - 헌병대 군무 이탈 체포조
항상 침착한 모습이지만, 부당한 일을 당하면 불같은 성격이 튀어나와버리는 안준호를 이젠 이등병이 아니라 일병의 모습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한호열과 같은 DP조로서 명석한 두뇌와 추리능력을 가지고 수사를 진행한 덕분에 실적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과거 조석봉 사건의 트라우마를 잘 견디고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너무 좋았습니다.
한호열(구교환) - 헌병대 군무 이탈 체포조
자유분방하고 능글맞은 성격이 장점인 한호열은 안준호보다 수사 능력은 떨어지지만, 빠른 상황판단 능력과 커뮤니케이션 등을 이용해 안준호와 같이 서로를 보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엔 더욱 능글맞아진 모습으로 등장하였습니다.
박범구(김성균) - 군무 이탈 수사관
전작에서 항명죄로 징계를 받았고, 예고편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별탈 없이 지내고 있었습니다. 다만, 징계를 받았기에 상사 진급에는 실패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군무 이탈 담당 수사관으로 재 등장 하였습니다.
서은(김지현) - 국방부 검찰단 작전과장/중령
국군본부 법무장교이자 임지섭의 아내입니다. 김루리 사건을 담당하게 된 부단장으로 냉철한 성격의 소유자로 언론 플레이에 능합니다.
구자운(지진희) - 국군본부실장/준장
김루리 무장 탈영 사건의 특별수사단장으로, 사건이 원하는 방향으로 종결되지 않자 103사단을 들쑤시게 됩니다.
DP시즌2 결말 / 스포주의
준호는 군 기밀이 담겨있는 USB 를 손에 쥐고 나서 김루리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됩니다. 바로 김루리 일병의 총에 맞은 피해자 정형범이 즉사했다고 언론에 보도되었으나 실상은 무려 1시간 넘게 생존해 있었다는 겁니다. 바로 구조헬기를 띄웠다면 살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사건의 진실을 알리고자 주인공은 탈영병이 되었습니다.
USB를 가지고 재판에 참석할 거라고 생각한 빌런 구자운 준장은 모든 디피들을 소집해서 준호를 쫓게 만들었습니다. 주인공은 결국 만신창이가 되어 붙잡히게 되죠. 하지만 USB는 그의 손에 없었습니다. 진짜는 감춰두고 일부러 시선을 끌려고 쇼를 한 거뿐이었죠.
호열은 준호를 지키려고 구자운의 약점을 가지고 협박해서 영장을 보류시킵니다. 대신 USB는 자신이 직접 찾아오겠다고 거래를 하게됩니다. 그 사이 잡혔던 준호는 탈출했지만 또다시 자신을 추적해 온 박성우와 몸싸움을 벌입니다. 호열까지 3인방은 그렇게 싸우고 모든 기력을 소진합니다.
전역 후 변호사가 된 서은을 중심으로 한 군장병 인권센터는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 소송 합니다. 자운은 기존에 선임병 후임병 간의 폭행 사건도 군대가 관리, 감독을 못했단 이유로 국가를 배상으로 한 소송이 있었지만 패소했다고 말합니다.
"즉사가 아닙니다. 1시간 반가량 살아있었습니다. 아마 휴전선 근방이라 구조헬기를 띄우려면 사령부 허가가 필요했을 겁니다. 현장을 전혀 모르는 사령부의 허가라는데 때로는 얼마나 길고 긴 기다림이 될지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눈앞에서 군인이 죽어가는데 명령만 기다리면서 방관하는 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임지섭은 증인으로 나섭니다.
때마침 범구가 증거 USB를 들고 현장에 도착하는데(알고보니 범구랑 둘이 같이 짠 거고 준호가 함정 역할을 한 거였더군요). 정형범 상병의 부검 소견서, 김루리 1차 총격에 관한 보고서가 담겨있었습니다. 결국 국가의 배상 책임을 일부에 한해 인정한다는 판결이 내려집니다.
놀랍게도 '박범구'는 자신이 모든 죄를 뒤집어쓰기로 하게됩니다. 누군가 한 명은 군 기밀을 유출한 것 때문에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형을 받아야 했기에 책임을 지기로 한 겁니다. 그렇게 정리됩니다. 전역한 호열과 버스정류장에서 헤어지고 부대 복귀하다가 민간인이 된 황장수와 눈이 마주친 주인공! 두 사람은 서로를 물끄러미 쳐다봅니다.
"이곳에서 많은 이들을 만났고 헤어졌다. 그들은 날 기억할까? 난 그들을 기억할 수 있을까?"
그렇게 끝이났습니다.